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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Tip] 바탕화면에 달력을 달아보자, DesktopCal

UroA 2015. 12. 30. 08:31

바탕화면에 달력을 달아보자, DesktopCal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과거에는 일정이나 기념일 등을 기록하기 위해서 벽이나 책상에 둔 달력에 직접 손으로 써넣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날 PC나 스마트폰 등이 대중화 되면서 이러한 기기에 직접 일정을 등록하고, 들고 다니며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달력의 디지털화
<달력은 종이를 벗어나 디지털 기기로 옮겨왔다>

바탕화면 달력(DesktopCal)은 PC 바탕화면에 일정이 쓰인 달력을 직접 표시해주는 소프트웨어다. PC를 켜면 항상 보이는 바탕화면에 달력을 띄워주기 때문에 일정을 꼬박꼬박 챙길 수 있으며, 여러 공휴일이나 음력 및 24절기 등도 표시해 줘 음력 생일이나 제사 등을 챙기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참고로 현재 네이버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바탕화면 달력은 'DesktopCal'과 'Desktop Calendar' 두 종류가 있는데, 후자는 개발사가 지원을 종료한 구형 버전이니 참고하자.

바탕화면에 달력을 표시해주는 소프트웨어 DesktopCal
<바탕화면에 달력을 표시해주는 DesktopCal>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바탕화면 위에 반투명한 달력이 생기고, 원하는 날짜를 더블 클릭해 키보드로 일정 내용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각 일정에는 색을 입힐 수도 있다. 기념일이나 중요한 약속 등을 빨간색이나 주황색처럼 눈에 잘 띄는 색으로 바꿔 두면 이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일정 추가
<달력을 더블 클릭해 일정을 입력할 수 있다>

바탕화면에 있는 폴더나 바로가기 아이콘 등은 가려지지 않는다. 바탕화면의 일정 영역을 차지하는 위젯이나 가젯과는 달리, 달력이 마치 배경사진처럼 배치돼 있기 때문에 이 위에 아이콘을 놓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달력 위에 위치한 아이콘을 더블 클릭해도 아래에 있는 일정 입력 창은 작동하지 않으니 엉뚱한 내용을 입력하거나 등록한 일정을 삭제해버릴 걱정은 없다.

바탕화면 아이콘 클릭을 방해하지 않는다
<DesktopCal은 아이콘 등을 클릭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달력 우측 상단에는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배치돼 있다. 가장 왼쪽에 있는 구름 모양 버튼은 동기화 버튼이다.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고 로그인하면 자신의 계정에 등록된 일정을 다른 PC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물론 바탕화면 달력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

클라우드를 통한 동기화
<클라우드 동기화가 끝나면 구름 모양에 체크 표시가 생긴다>

바로 옆에 있는 달력 모양 버튼은 원하는 월/일로 이동할 수 있는 드롭다운 메뉴가 나타나며, 바로 옆에 있는 화살표를 눌러 달력을 한 장씩 앞뒤로 넘기며 일정을 등록/확인할 수도 있다. 옆에 있는 조정 버튼은 달력 크기나 위치를 변경할 수 있게 해주는 버튼이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창 크기를 조절하거나 위치를 옮기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달력 크기와 위치를 변경할 수 있으며, 다중 모니터 사용자라면 여러 개의 모니터 중 원하는 화면에 달력을 옮겨놓을 수도 있다. 과거 버전에서는 다중 모니터 사용 시 모든 창에 달력이 표시되는 오류가 있었지만, 최신 버전에서는 해당 오류가 해결됐다.

크기와 위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달력 크기와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

가장 오른쪽에 있는 버튼은 각종 메뉴가 숨어있는 버튼이다. 여기서 달력을 최소화하거나 세부적인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설정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최소화했을 때 창을 원래 크기로 돌리려면 바탕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알림 영역(시스템 트레이)에 있는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최대화할 수 있다.

시스템 트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뉴
<트레이 아이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뉴>

설정 항목에서는 달력 각 칸의 크기나 기본 색상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한 주를 시작하는 요일, 휴일인 요일 설정, 명절 표시, 음력 표시 등 달력의 기본적인 사항을 지정할 수 있다. 이밖에 자동 업데이트 설정, 윈도우 부팅 자동 실행, 표준 시간대 및 언어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설정 화면
<DesktopCal의 설정 화면>

바탕화면 달력은 사용 편의성과 직관성 등이 장점인 소프트웨어다. 무엇보다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중요한 일정을 항상 보이는 곳에 노출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 혹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계정 동기화를 통해 타사의 서비스에 등록된 자신의 일정을 모두 가져와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바탕화면 달력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odnga.com)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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